일산점 슈퍼싱글(7.5cm) 구입 후기 > 사용후기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우리 아기가 기어다니면서 침대에서 떨어진 이후로 바닥에서 두터운 이불을 펴고 생활하게 되었는데, 저는 침대에서만 쭈욱 생활해왔던지라 두 달 정도 바닥에서 지내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점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범퍼침대를 살까, 라텍스 매트를 살까 한참을 고민하던 중 메모리폼보다는 천연 라텍스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불만제로에 방영된 매트리스 회사가 있다고 신랑이 귀뜸을 해주어서 마침 일산에 갈 일이 있어 일산점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어떤지 누워보고 결정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가서 여러 두께를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편안하고 직원 분께서 라텍스 견본도 보여주시며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바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제 체중을 말씀드리니 굳이 밀도가 높은 거랑 두께가 많이 두터운 건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7.5cm에 밀도 80을 권해주시더라구요. 설명 듣기 전에는 막연히 두꺼운 걸 구입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저보다 체중이 40kg 정도 더 나가는 신랑은 두께에 따른 편안함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라텍스를 택배로 잘 받아봤구요. 쿨론 커버도 같은 날 함께 받아서 일단 세탁부터 돌리고 다음 날부터 사용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천연이라 진드기 번식도 안 되어 아기랑 생활하기에도 안심할 수 있고 더불어 허리도 편안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수유하느라 골반 한 쪽씩이 늘 짓눌린 느낌이었는데 엉덩이 아픈 것도 편안해졌구요, 아기랑 함께 자면서 제가 아기 방향으로 옆으로 누워자는 버릇이 생겼는데 옆으로 누워있어도 허리가 안 아파서 너무 좋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라텍스를 엄청 비싼 가격에서 보고 온 지라 막연히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잠자리를 얻게되어 정말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