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점에서 구입한 라텍스에서 아가랑 같이 자요 ^^ >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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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 퀸사이즈 10T 밀도80으로 구매했어요~
어려서부터 혼자 잘 자던 아가였는데
돌 지나면서부터 잠버릇이 안 좋아지고
자다 깨서 엄마가 옆에 없으면 문 열고 나와서 안방으로 돌진 ㅜ_ㅜ

그래서 아가랑 같이 바닥에서 요 깔고 자다보니 온몸이 쑤시고 결려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라텍스 폭풍 검색 고고 ㅋㅋㅋ

친구 집에는 판다림 경쟁업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냥 저도 같은 거 살까 하다가 소비자고발에서 판다림을 우수제품으로 꼽았대서
한번 가서 보기라도 하자 한 게 이렇게 구매까지 이어졌습니다~

결제하고 이틀 후에 매트리스 택배로 받았구요.
급한 마음에 남편 퇴근하기도 전에 혼자 낑낑대며 미리 빨아놓은 유기농 커버 씌워서 아가 낮잠 재웠어요 ㅎㅎ
커버 씌우자마자 뒹구는 아가 보면서 뿌듯뿌듯!

나름 객관적으로 평을 하자면,
일단 라텍스는 말랑말랑 하고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편안합니다.
아직까진 눕자마자 기절한 듯이 잠이 들 정도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요 깔고 생활하던 거에 비하면 정말 구름 위에서 자는 느낌이에요 ^^
16개월 아들래미도 폭신해서 그런지 아주 좋아하구요~
지금 한창 기관지염으로 병치레중이라 전보다 잘 자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라텍스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탈지분유 냄새다 뭐다 하는데 잘 모르겠고
제가 예민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크게 나쁘거나 비위에 거슬리지 않아요~

GEM방식 10cm는 슬라이스 제품이에요.
다들 통몰드, 원몰드를 선호해서 슬라이스 제품이라는 걸 알고 한참 고민을 했는데요.
“슬라이스는 내구성이 떨어져서 통몰드, 원몰드가 좋다”라고 평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한 라텍스 전문 블로거의 말과 판다림의 10년 보증을 믿고 구매했어요.
슬라이스를 이어 붙여서 통몰드라고 속여 팔면 문제가 되겠지만,
단순히 슬라이스 제품이라고 나쁜 라텍스라고 볼 순 없다는 거죠.
유럽 등 외국에선 오히려 밀도가 다른 슬라이스를 여러 겹으로 쌓아서 사용하는 걸 선호한다네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시면 핀홀 구멍이 뻥 뚫린 슬라이스가 아니고
가운데가 막혀있는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라텍스라서
누웠을 때 몸을 탄탄하게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판다림 라텍스를 선택하게 했던 건,
소비자고발에서 유해발암물질 검사를 통과한 건 판다림뿐이라는 대전점 사장님의 말씀때문이었어요.
아가랑 같이 잘 거니까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죠.
근데 솔직히 말하면 사장님이 경쟁업체를 너무 비방하셔서 조금 반감을 사긴 했어요 ^^;
그만큼 다른 타업체 제품에 비해 판다림 제품이 뛰어나다는 걸 강조하고 싶으셨던 마음이셨겠죠~
그마음은 이해하지만 타업체 제품과의 비교보다는 판다림만의 강점을 더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일산점 후기에 보면 판다림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받은 인증서들과 각각 밀도가 다른 라텍스 견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쭉 진열해놨던데, 대전점에선 인증서들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판다림 홈페이지에도 인증받은 기관에 대한 설명만 있지, 인증서를 스캔해서 올린 건 찾을 수가 없네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는다지만 홈페이지 관리가 좀 소홀하신 듯? ^^;

아무튼 결론은 며칠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해본 결과 판다림 라텍스 매우매우 만족스럽다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아가의 숙면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