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점 라텍스 구입&사용후기요~^^* >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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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필수 혼수중에 다들 침대가 목록에 있는데 저는 애놓고 나면 어짜피 침대는 무용지물이더라는 회사 언니들의 말에 침대는 과감히 제외 시켰더랬죠~;;
대신에 솜 두둑한 이불로 침대를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이 솜이 사람에 2년 눌리고 보니 폭삭 줄어들어서 이제는 전혀 푹신하지가 않은거예요.
임신해서 배 뽈록할때도 잘 버텼던 저였는데, 애놓고 일년이 되는 이 시점에 골반이 배겨서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신랑은 만성 어깨 통증이 있었던 상태였고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침대를 살 수도 없고 어쩌지 하던 참에 친구집에 갔다가 애기랑 라텍스에 자는데 넘 좋다고 하길래 저도 라텍스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소비자 고발 불만제로에 유일하게 통과된 판다림 천연라텍스 매장이 대구에 있다는 말에 신랑을 쫄라 아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때 이미 손님1팀이 계셨구요~ 저희는 쪼끔 기다렸다가 설명 들을 수 있었어요.(이래서 방문예약을 인터넷에 해야하나 보내요..ㅋ)

신기했던게 먼저 제 몸을 체크해주시더라구요.
목, 어깨, 허리까지 상태를 체크해주셨는데 저는 견갑골이 나와 있고 좌우 골반이 약간 비대칭이라고 하시고~
신랑은 일자목이고 엉덩이가 많이 튀어나온 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난뒤에 여러가지 타입의 라텍스에 직접 누워볼 수 있었어요.
직접 누워보고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는지 허리부분이 뜨지는 않는지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몸에 맞는 밀도를 추천해주셨어요~

저희 신랑은 키 185에 몸무게 75, 저는 160에 50정도 인데요.
남자들은 대부분 밀도 85를, 여자들은 80을 추천하시는데..
저희는 신랑인 오리궁뎅이(?)라서 80을 추천하시네요~^^;;

그래서 바닥에 깔고 생활할 꺼라서 두깨는 7.5cm 밀도는 80으로 2장 구매했어요~
하나는 저희 부부, 또 하나는 아기가 사용할꺼예요.
첨엔 퀸하나 슈퍼싱글하나 하려다가 둘째 생길껄 대비해서 퀸 두장으로 했어요.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더라구요~

라텍스는 매트리스나 그냥 패드에 비해서 수명도 길고(최소10년) 위생적이고 편안하고~
장점이 무척 많은거 같애요~
다만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할꺼 같아요.
간간히 선풍기로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무게가 7.5cm인데 20kg 정도 되서...
안방청소는 앞으로 신랑이 전담하기로 했어요..ㅋㅋ

구입후 이틀후로 배송받기로 했거든요. 받고 바로 깔았는데..
다른 제조사에 비해서 커버가 완전 편한거 같아요.
라텍스 후기들 보면 커버 끼우기 힘들다고들 하던데..
판다림 커버는 사방으로 지퍼가 달려있어서 정~말 편해요~^^

그리고 커버씌우고 바닥에 깔았더니 두께가 7.5cm가 10cm로 된거 같아요~
아기가 잘 라텍스는 커버위에 방수커버까지 사서 씌웠어요.
이렇게 나란히 깔고 이제 4일이 지났어요~

솔직히 바닥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어요.
바닥에 자다가 침대자면 불편한 것처럼요~
근데 지금은 이상하게 허리아프던거랑 어깨아픈게 없어진거 같아요.
잠도 중간에 깨던게 덜깬거 같고요.
일단 한두달정도 더 적응해봐야 더 확실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만족이네요..

더 써보고 좋으면 부모님들께도 선물해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