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매트리스 7.5센치 후기입니다. >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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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우리 부부 겨울에 따끈하게 지지는 걸 좋아해서 신혼임에도 바닥생활을 하려고 했고 하고 있었죠.
그러나 남편의 허리가 문제였어요.
물론 살이 쪄서 배가 마~이 나온 관계로 찾아온 디스크라 다이어트가 답이라지만,
그래도 의사쌤의 권유로 침대생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고려할 것이 참 많았어요.
일단 전 한번 들이면 꼼짝없는 두꺼운 스프링 매트리스는 절대 사절이었고요,
한번씩 해에 널어 말리고 싶은 맘에 그나마 나를 수 있는 라텍스로 해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어요.
뭐 나중에 상담받은 후에는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요ㅋㅋ

또 하나는 곧 아기가 태어나는데 아기와 함께 침대생활을 쭉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바닥에 두어도 좋을 만한 두께의 라텍스 매트리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그에 따른 침대제작과 라텍스 업체 선정이었습니다.

침대는 매트리스를 바닥으로 내릴 때를 고려해 분리형으로 각각의 쓰임새가 있도록 제작했고요,
그 다음은 인터넷을 헤엄치게 했던 업체선정!

솔직히 웹사이트에서는 그다지 변별력이 생기지 않았어요.
다 자기네 것이 좋고 타 업체 비방에다 무수히 많은 인증마크들
오히려 나중에는 확인할 길 없는 정보들에 구매의욕 마저 사그라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찾아가기로 하고 나름 두군데로 추렸습니다.
판다x vs 에코x
그리고 우리 환자님을 뉘여보고 결정하자 싶어 먼저 일산 판다x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환자고 뭐고 제가 좋던데요ㅎㅎ
몸이 쓱 끌어당겨지는 느낌에 포근포근
전 다 좋아서 실장님의 설명과 남편의 선택에 따라 결제하고 왔습니다.
사실 그래요.
천연라텍스 함량 95퍼센트 이상이라는데 제가 샘플조사를 의뢰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거니 구매하려거든 그냥 믿고 사용하는 게 마음이 편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전고민은 많이 했지만 막상 구매시에는 신속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집에 배송되어진 라텍스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속커버만 씌워진 그대로 거실에 며칠 두어 생고무 냄새를 조금이나마 가시게 하고 그곳에서 같이 구매한 커버를 씌워서 사용중입니다.

월초에 구입했으니 보름정도 사용했네요.
전 만족합니다. 여전히 포근하니까요ㅎㅎ

참고로 10센티를 고려하고 매장에 갔는데 실장님의 조언에 따라 7.5센티로 구입하고 잘 사용중입니다.